황진환 기자오는 3월부터 시작하는 수련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 199명 중 산부인과 지원자는 1명에 그쳤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는 '2025년 상반기 사직 레지던트(1~4년 차) 모집 결과'에 따르면 지원서를 낸 사직 전공의 199명 중 24명이 내과에 지원했다.
두 번째로 지원자가 많은 전공은 정형외과(22명)였다. 다음으로는 신경외과(14명), 영상의학과·응급의학과(각 13명), 가정의학과(11명), 마취통증의학과·이비인후과·진단검사의학과(각 10명), 소아청소년과·정신건강의학과(각 9명), 신경과·외과(각 7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비뇨의학과·성형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안과는 각 5명, 재활의학과·피부과는 각 4명, 방사선종양학과는 3명, 직업환경의학과·핵의학과는 각 2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피과'로 분류되는 산부인과 지원자는 1명뿐이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수련 및 입영 특례까지 마련하며 사직 전공의 복귀를 촉구했지만, 사직 레지던트 1~4년 차 9220명 중 199명(2,2%)만이 이번 모집에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