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80대에서 상승 출발한 4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편관세 유예 방침에 안도하며 250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 오른 2481.4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오전 10시 기준 2.11% 오른 2505.64로 거래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 25%의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전장보다 2.51% 내린 2453.95를 기록하며 2500선을 내줬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보편관세 부과 방침을 한 달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안도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장을 마친 뉴욕 증시도 이 같은 소식에 낙폭을 회복하며 마무리했다. 한때 2% 가까이 떨어졌던 미국 S&P500은 전장보다 0.76% 하락한 5994.57로 마쳤고, 나스닥 역시 –2.48%에서 –1.2%까지 회복하며 1만 9391.96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전 거래일보다 8.2원 내린 1459원으로 장을 시작한 환율은 이날 1459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기소 등 정치 불확실성 감소로 1430원대까지 내려앉았던 환율은 전날 관세 충격에 1472.5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