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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尹구치소 찾은 '맹윤'…옥바라지 정치 본격화

    지도부 尹 찾은 지 나흘 만에 친윤계 의원들 발걸음
    40명 가까이 신청
    윤상현 "尹, 모래알 돼서는 안 된다 주문"

    국민의힘 윤상현·김민전 의원이 7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마친 후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윤상현·김민전 의원이 7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마친 후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맹윤(맹렬한 친윤)계 의원들의 윤석열 대통령 접견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극우화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윤상현·김민전 의원은 7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접견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사적 인연을 강조하며 접견한 지 나흘 만이다. 

    윤 의원은 접견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정치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당에 대해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다, 우리는 모래알이 돼서는 안 된다, 좀 더 강력한 자세를 견지하는 게 중요한 것 아니냐는 식의 우회적인 말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국민의힘을 향해 민주당 공세를 이어가라는 정치적 시그널을 보낸 셈이다.

    윤 대통령은 조기대선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치권은 이미 조기대선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보수진영 주자들도 몸풀기에 나섰지만 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보며 적극적으로 준비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된 것이다.

    한편 윤 의원은 당내 40명 가까이 되는 의원들이 윤 대통령 접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다음주 초까지만 의원 접견을 받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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