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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백신 '아쥬반트' 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수입 대체, 수출 기대

경제정책

    동물백신 '아쥬반트' 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수입 대체, 수출 기대

    핵심요약

    검역본부, 차세대 K-동물백신 '아쥬반트 (면역증강제)'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
    구제역, 주요 소모성 질병 등에서 면역증강 효과 확인

     

    동물백신의 면역증강제인 '아쥬반트'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개발돼 수입품 대체와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는 '차세대 K-동물백신 아쥬반트(adjuvant; 면역증강제)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산업체에 기술이전, 상용화가 추진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동물백신은 항원과 '아쥬반트(면역증강제)'로 구성되는 가운데 '아쥬반트'는 의학적으로 특정 약물이나 백신의 면역반응(효과) 또는 항암제 등의 치료 효과를 증강시키기 위해 추가되는 물질을 의미한다.

    검역본부는 백신 접종 초기는 물론 접종 이후에도 면역반응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도록 백신의 선천성 면역 유도뿐만 아니라 적응성 면역인 세포성·체액성 면역체계 강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구제역을 비롯해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돼지 써코바이러스 감염증, 돼지 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 등 국내 주요 소모성 질병과 어류인 연어 백신 적용 시에 면역증강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검역본부는 이번 기술의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33건)과 논문 게재(12건)로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고, 지난해 말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위해 산업체와 통상실시 계약 체결을 완료한 후 현재 제품화를 진행 중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차세대 동물백신 '아쥬반트' 시스템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K-동물백신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동물백신 '아쥬반트' 세계 시장은 지난해  4억 불에서 2033년 6억 불로 연간 4.6%씩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전체 동물백신 중 수입 점유율은 2023년 기준 7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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