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도민 상생토크.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 올해 들어 세 번째 '도민 상생토크'를 11일 함양군에서 열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도민 상생토크는 도민과 쌍방향 소통을 위해 새롭게 만든 프로그램이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도와 시군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성·의령군에 이어 세 번째다.
진병영 함양군수와 주민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도지사를 만난 군민들은 다양한 제안을 내놨다.
한 주민은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사업을 통한 체육시설 확충을 건의했다.
다른 주민은 "농어촌 지역 특성상 청년의 문화 향유에 한계가 있어 청년센터가 없는 곳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밖에 관관 활성화를 위한 '오르GO 함양' 생태관공 탐방로 조성의 도비 지원,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비 지원, 신관지구 산업·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선, 청년농업인·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소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역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외국인 게절근로자 지원센터 방문. 경남도청 제공 박 지사는 이날 '함양군 한방 웰니스관광 거점화 사업장'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센터'를 찾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1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방 웰니스관광 거점화 사업'은 181억 원을 투입해 함양읍에 한방 웰니스 거점센터를 건립하는 것으로, 인근 상림공원, 백연유원지 오토캠핑장 조성사업과 연계해 하루 더 머무는 체험형 힐링 관광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센터는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계절근로자 기숙사를 운영하며 농촌 인력난 해소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