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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崔대행 "여·야·정 협의회서 추경 원칙 논의하자"

    정부도 추경 논의 필요 주장

    "추경의 목적과 사업 중요"
    국정협의회 20일 첫 회의
    산업장관 "대왕고래 실패 아냐"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05차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05차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의 기본 원칙을 논의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야당이 제안한 35조 원 규모의 추경안에 대한 방침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최 대행은 "여야 대표들이 국회에서 연설하는 것을 들어보니 추경의 논의 필요성에 대해 인정하는 것 같다"며 "정부도 민생이 어렵고 글로벌 교육의 불확실성이 있으니 필요하다고 해서 그 부분을 논의를 하자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민생경제회복단은 이날 민생회복 예산으로 24조 원, 경제 성장 예산으로 11조 원을 각각 책정해 총 35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여당에 제시했다. 
     
    최 대행은 이에 대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추경의 목적과 사업"이라며 "거기에 대한 기본원칙이 합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또 정치적 혼란과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의에 "국가신인도를 사수하는 것이 넘버원"이라며 "그 다음은 민생 경제, 세 번째는 주력 사업들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국회·정부 국정협의회'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추경안 등 민생법안 합의 처리를 위한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최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참석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비공개 실무회담을 통해 협의회 출범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05차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윤창원 기자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05차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윤창원 기자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야권으로부터 '대국민 사기'란 비난을 받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도 도마에 올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해당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와 관련 "향후 탐사 시추 작업을 지속적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대왕고래 시추 포기 여부를 묻는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 질의에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언론에 '실패'라든가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실망스럽게 이번 1차 시추에서 로또를 맞는 것 같은 그런 대단한 '히트'는 못 쳤다"면서도 "석유시스템 등이 상당히 양호하게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1700개 이상의 시료를 확보해, 분석 작업과 오차 보정을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가적으로 굉장히 긴 장기적 안목을 갖고 해야 하는 이 자원 개발사업에 큰 차질이 없도록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료 분석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1차 결과발표를 왜 서둘렀느냐는 강 의원 지적에 대해서는 "시추선이 출항했고 국가적 관심이 있는 사업이라 많은 언론이 문의했다"며 "확인해줄 수 있는 상황을 투명하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조금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확인되는 객관적으로 검증된 부분은 적시에 국민께 소상히 설명하고 국회에 보고해 전혀 의혹 없이 작업에 진행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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