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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 반대" 38%라는데…"기각 예상"은 32%[갤럽]

보수층 사이 "헌재 불신" 급상승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34% 김문수 12%
이재명 지지 41% 반대 53%…절대 지지 안해 41%

윤석열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윤석열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탄핵심판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반대한다는 의견을 여전히 크게 상회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7%, '반대한다'는 38%였다. 3주 전 진행된 직전 조사와 비교해 찬성 여론은 오차범위 내인 2%p 떨어졌고 반대 응답은 2%p 늘어났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답한 사람 중에서는 찬성 응답이 소폭 올라 60%였고 반대는 33%였다.

다만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인용' 59%, '기각' 32%로 집계됐다. 탄핵에 반대한다는 응답자 가운데도 상당수는 기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얘기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는 '신뢰한다'가 52%, '신뢰하지 않는다'가 40%였다. 5주 전인 지난달 10일 발표된 같은 기관 조사(헌재 신뢰 57%, 비신뢰 31%)에 비해 헌재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진 결과다.

특히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응답자 중 헌재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졌다. 5주 전 조사에서는 64%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84%까지 치솟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헌재 불신 응답률이 5주 만에 55%에서 81%로, 보수층에서도 49%에서 69%로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4%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5% 순이었다.
 
이 대표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인물별 대통령감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높은 비호감도도 함께 기록했다. 이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1%, 반대한다는 응답은 53%로 나타났다.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에서도 이 대표가 41%로 가장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3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6.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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