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구속을 상징하는 퍼포먼스. 독자 제공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순천시민 대행진'이 지난 15일 오후 4시 전남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열렸다.
'윤석열 퇴진 순천시민 비상행동'이 주최한 이번 집회에는 김문수 국회의원,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 강병택 정의당 순천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15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대통령 탄핵을 강력히 요구했다.
연설에 나선 김성근 목사는 "이번 탄핵 정국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모든 노동자가 기본권을 보장받는 사회를 원한다"며 "노동 3법과 정치 기본권을 확립하고, 국가가 일자리를 책임지는 새로운 사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년 활동가 주우성씨는 "윤석열 대통령은 권력을 남용하고, 민생을 외면하며 국민의 뜻을 무시해왔다"며 "무능과 독선을 심판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다. 이제 행동에 나서 국민의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구속을 상징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참가자들은 피켓을 들고 연향동과 조례동 일대를 행진하며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한편, 순천시민 대행진은 오는 22일에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