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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마지막 시즌' 흥국생명, 9연승 질주…정규 우승 매직넘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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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의 마지막 시즌' 흥국생명, 9연승 질주…정규 우승 매직넘버 '11'

    16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IBK 선수들로부터 은퇴와 관련한 기념품을 전달받고 있다. 한국배구연맹16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IBK 선수들로부터 은퇴와 관련한 기념품을 전달받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배구 여제' 김연경이 마지막 시즌을 치르는 가운데 흥국생명이 정규 리그 1위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흥국생명은 16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기업은행과 원정에서 3 대 0(25-23 25-12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막판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24승 5패로 승점 70고지를 선점한 흥국생명은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현대건설(18승 10패·승점 56)과 승점 차를 14로 벌렸다.

    정규 리그 1위 매직 넘버를 11로 줄였다. 흥국생명이 남은 7경기에서 승점 11을 보태면 자력으로 정규 리그 1위를 확정한다. 이 경우 현대건설이 남은 8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81이 되는 흥국생명을 앞서지 못한다. 흥국생명이 오는 21일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이기면 매직 넘버는 더욱 줄어든다.

    흥국생명을 이끄는 김연경은 올 시즌 뒤 은퇴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 13일 GS칼텍스와 경기 뒤 김연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은 기업은행 선수들로부터 은퇴 관련 기념 선물을 받기도 했다.

    김연경은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한 뒤 마지막 프로 시즌인 만큼 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렬하다. 이날도 김연경은 14점에 공격 성공률 56%로 활약했다. 김연경의 뒤를 이을 신예 정윤주가 양 팀 최다 17점을 냈고, 최근 복귀한 외국인 주포 투트쿠도 13점으로 거들었다.

    4위 기업은행은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시즌 12승 17패(승점 37)로 3위 정관장(승점 55)과 격차를 좁히지 못해 봄 배구가 쉽지 않게 됐다. 3위와 승점 3 이내일 경우에만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기 때문이다.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김동영이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김동영이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남자부 한국전력은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3 대 1(32-34 27-25 25-20 25-21) 역전승을 거뒀다. 긴 6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10승(29패) 고지를 밟았다. 5위 삼성화재를 승점 3 차이로 추격했다.

    김동영이 양 팀 최다 30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임성진(18점)과 윤하준(15점)이 힘을 보탰다.

    특히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이날 역대 최초 통산 1300블로킹을 돌파했다. 이날 11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OK저축은행 신호진은 2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승점 23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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