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윌리엄스 감독. 스완지 시티 X엄지성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가 루크 윌리엄스 감독을 경질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 시티는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윌리엄스 감독과 결별했다. 라이언 할리 코치, 조지 로티 1군 분석 코치도 팀을 떠났다. 앨런 시핸 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완지 시티는 새로운 사령탑 물색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성적 부진이 경질의 이유다. 스완지 시티는 챔피언십에서 10승7무16패 승점 37점 17위에 머물고 있다. 문제는 올해 챔피언십 9경기에서 1승1무7패에 그쳤다는 점이다. 강등권인 22위 더비 카운티(승점 29점)와 격차가 8점 차에 불과하다.
스완지 시티의 앤디 콜먼 회장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절대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13개월 동안 스완지 시티를 이끈 윌리엄스 감독에게 감사하다"면서 "안타깝게도 올해 성적은 챔피언십 수준이 아니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엄지성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엄지성은 지난해 7월 광주FC를 떠나 스완지 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엄지성 영입을 원했던 사령탑이 윌리엄스 감독이다. 지난해 10월 A매치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한 달 가량을 쉬었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엄지성을 중용했다. 엄지성은 이번 시즌 챔피언십 24경기(선발 19경기)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