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전경. 연합뉴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한국양봉학회와 함께 오는 20~21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제41차 한국양봉학회 동계 학술대회를 연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 양봉으로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학계 연구자와 전국 양봉농가, 청년 양봉인 등이 참석해 연구개발 내용을 공유하고 양봉산업이 나아갈 길을 논의한다. 기조·특별 강연 등 총 70건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중국 장시농업대학 지장첸 교수가 '중국 육종연구 및 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꿀벌 육종 관련한 국제 연구 동향을 공유한다.
국내 연구진은 디지털 육종과 꿀벌 강건성 육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과의 소통으로 꿀벌 관련 연구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공동연수회도 마련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학술대회를 데이터 기반 스마트 양봉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기반 마련의 기회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한상미 양봉생태과장은 "디지털 육종과 화분매개벌 분야의 연구개발에 매진해 양봉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