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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외국인 계절근로자 무단이탈률 '전국 최저'…운영 평가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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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외국인 계절근로자 무단이탈률 '전국 최저'…운영 평가 '우수'

    경남 16개 시군 계절근로자 운영 '우수'
    2년 연속 전국 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경남도청 제공 외국인 계절근로자. 경남도청 제공 
    경남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지난 3년간 평균 무단이탈률이 전국에서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계절근로자 무단이탈률은 2022년 6.6%, 2023년 1.6%에서 지난해에는 0.8%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3년간 평균 1.4%로, 이는 전국 최저 수준이다.

    법무부는 이런 모범적인 운영을 보인 경남 16개 시군을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지난해 15개 시군에 이은 2년 연속 전국 최고 성적표다.

    법무부는 최근 3년간 해외입국자의 평균 무단이탈율이 5% 미만인 지자체를 우수 지자체로 결정한다.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곳의 고용주는 기존 최대 9명의 계절근로자에서 2명을 추가로 고용할 수 있고, 계절근로자는 자국의 농어업 종사 입증서류가 면제돼 비자 발급 소요 기간이 단축된다.
     
    도는 계절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통역 지원 등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산재·질병 보험료, 냉온피해 예방 용품 지급 등 농작업 재해안전망 구축에 힘썼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자 계절근로자 기숙사도 늘려가고 있다. 도내 기숙사는 7곳에서 운영 중이거나 조성 중이다.

    함양과 거창은 올해부터 기숙사를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고, 하동은 곧 문을 연다. 밀양과 산청은 올해 착공에 들어가고, 추가로 밀양과 함양도 내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경남이 배정받은 계절근로자는 7312명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나 늘었다. 계절근로자는 인력 가뭄에 시달리는 농가에 큰 단비가 되고 있다.

    경남도 성흥택 농업정책과장은 "계절근로자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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