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 윤창원 기자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다음 대선의 시대정신은 통합과 안정, 윤석열 이재명 정치 청산"이라며 "한 주먹의 힘이라도 있다면 국가를 위해 쓰고 떠날 것"이라고 19일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이 전 총리는 이날 KBC에 출연해 "출마할 거냐 말 거냐 문제까지 포함해서 모든 것을 (뜻대로) 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만 한주먹의 힘이라도 있다면 국가를 위해서 쓰고 떠나겠다"며 조기 대선 시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음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 전 총리는 '국민통합, 준법정신, 도덕성'을 꼽은 여론조사를 언급하면서 "요즘 우리 정치판의 고민을 국민들도 느끼시는 것 같다"며 "국민들께서 그런 걱정을 하고 계시면 나중에 투표에 반영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에 관한 질문엔 "지난주 광주에서 제7공화국 개헌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제가 '윤석열 이재명 정치의 동반 청산이 시대정신'이라고 했다"며 "편 가르고 싸우는 것을 수습하는 것이 시대의 요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나올 가능성'에 대해선 "출마할 거냐 말 거냐 문제까지 포함해서 제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만 그러나 한 주먹의 힘이라도 있다면 국가를 위해서 쓰고 떠나겠다"며 "어떤 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공헌인가 그걸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