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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 "여섯 살 때 부모님 이혼…어머니만 네 분 계시다"

토니안 "여섯 살 때 부모님 이혼…어머니만 네 분 계시다"

'미운 우리 새끼' 스틸컷. SBS 제공'미운 우리 새끼' 스틸컷. SBS 제공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출신 가수 겸 방송인 토니안이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가정사를 고백했다.

토니안은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저희 집이 화목한 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섯 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버지와 쭉 (함께) 살았는데, 어머님이 계속 바뀌었다"며 "어머님만 네 분이 계시다"고 설명했다.

토니안은 "그렇게 계속 어머니가 바뀌는 환경에 있다 보니 결혼이 두려웠던 것 같다"며 "'혹시 나도 결혼해서 아버지처럼 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술을 많이 드시면 거칠어지는 게 있었다. 어릴 때 그런 상황이 무서웠다"며 "나한테도 아버지의 DNA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토니안은 극심한 우울증을 앓던 때를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한 번은) 정신과 약을 술과 함께 먹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베개가 피로 흥건했다. 거울을 봤는데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르다 귀를 잘랐던 것"이라며 "엘리베이터 거울을 머리로 깨 경비실에서 연락이 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토니안은 "물질적으로 가장 잘 될 때 마음이 아팠었다"며 "막상 다 이루고 보니 사람이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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