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게 항의하는 손흥민. 연합뉴스전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위원장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징계를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 0-1로 뒤진 후반 22분 투입됐다. 하지만 토트넘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VAR 등으로 멈춰졌던 경기에 대한 추가시간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다는 항의로 보였다.
PGMOL의 전 위원장인 키스 해켓은 손흥민의 항의 장면에 대해 지적했다.
해켓은 28일 토트넘 뉴스를 통해 "주심은 최근 두 차례 좋은 판정을 내렸다. 홀란의 핸드볼과 VAR 후 골 취소가 그런 판단이다. 주심은 핸드볼이라고 판단해 맨체스터 시티의 골을 취소했다"고 일단 주심을 칭찬했다.
이어 "토트넘 선수들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주심이 지속적인 항의에도 제재를 받지 않았던 손흥민의 행동을 보고서에 포함시키길 바란다"고 손흥민의 징계를 주장했다.
손흥민의 항의가 과도했다는 주장이다.
해켓은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의 골이 주심에 의해 취소된 것을 보지 못했나"라면서 "만약 추가시간에 대해 항의했다면 규정 5조를 읽어야 한다. 심판은 유일한 타임키퍼라고 적혀있다. 손흥민은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했던 것 같다. 주심이 심판의 권위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경고를 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