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마친 두산 베어스 선수단. 두산 베어스 제공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과 코치진이 새 외국인 투수 잭 로그와 '이적생' 외야수 김민석을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3일 훈련을 끝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 두산은 4일 귀국한다.
앞서 두산은 1월 27일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캠프를 열었고, 지난달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실전 위주로 2차 캠프를 실시했다.
코치진이 선정한 캠프 투타 MVP로는 잭 로그와 김민석이 선정됐다.
잭 로그는 2차 캠프에서 치른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민석은 총 7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민석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나랑 비슷한 이름의 선수가 있나 생각했다"면서 "시범경기에서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부임 후 세 번째 스프링캠프를 마친 이승엽 감독은 "우천으로 인한 변수 없이 계획했던 훈련과 실전을 대부분 소화했다"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직원들 모두 고생 많았다.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100%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 선수단은 오는 8일 청주에서 한화 이글스와 첫 번째 시범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