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경찰이 연세대학교 등 대학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의 휴학 동참과 수업 불참을 압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의대 5곳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2025학년도 새 학기 의대 수업을 앞두고 수업 불참을 강요하거나 복귀 의대생에 대한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로 최근 5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대학은) 5개 이상의 대학"이라며 "그중 5건을 내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연세대 의대에서도 개강을 앞두고 '수업 방해'가 이뤄진다는 최근 교육부의 수사 의뢰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과 연세대 학내 게시판 등에는 최근 개강을 앞두고 수업에 복귀한 의대생의 신상을 공개하며 조롱하는 글이 잇따라 게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의료인·의대생들이 이용하는 익명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도 수업에 복귀한 연대 의대생 약 50명의 실명이 포함된 명단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대·인제대 의대 등에서도 수업 복귀 의대생에 대한 신상이 유포되는 피해 사례가 발생해 교육부가 수사 의뢰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의사의 신상을 공개하며 집단 조리돌림에 가담한 64명을 특정해 60명을 조사했고 이들 중 48명을 송치했다. 이들 중 2명은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