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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수 민주당 결선 확정, 이재종·최화삼 '마지막 표심잡기'

담양군수 민주당 결선 확정, 이재종·최화삼 '마지막 표심잡기'

신인 20% 가산점, 탈당 25% 감산 적용 여부 주목
막판 표심 어디로…당원 50%·국민 50% 투표 진행
이재종 "중앙 경험으로 담양 '예산 폭탄' 이뤄내겠다"
최화삼 "군민 공감하는 '세 번째 도전' 지켜봐 달라"
김용주·윤영덕, 이재종 후보 지지 선언해

담양군수 민주당 결선 후보.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왼쪽)과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오른쪽). 자료사진담양군수 민주당 결선 후보.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왼쪽)과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오른쪽).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의 담양군수 후보자 경선 결선투표가 오는 7일부터 이틀 동안 치러지는 가운데 이재종 후보와 최화삼 후보가 마지막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2025년 4.2 재보궐선거 전남 담양군 결선 경선 후보자 등록 공고문을 내고 전남 담양군수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 일정을 발표했다.

결선투표 방식은 1차 경선과 마찬가지로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을 50%씩 반영하는 국민 참여 방식으로 치러진다.

결선에 오르는 두 후보는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과 최화삼 전 담양군의회 의장이다.

5일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재보궐 선거 이재종 예비후보가 선거캠프에 지지 선언을 하러 온 윤영덕 전 국회의원과 발표를 하고 있다. 이재종 예비후보실 제공5일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재보궐 선거 이재종 예비후보가 선거캠프에 지지 선언을 하러 온 윤영덕 전 국회의원과 발표를 하고 있다. 이재종 예비후보실 제공이재종 후보는 중앙과 지방정치를 두루 거쳐 담양군의 예산 확보와 정책 실현을 확실하게 이루겠다며 자신이 담양군수 적임자라면서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또 담양군이 관광지로는 인구 유입이 많지만, 체류시간이 짧다는 점을 해결해 '머무르는 담양, 소비하는 담양'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직접 관광 해설사 역할을 하며 담양을 홍보하고 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현실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마침 담양군수 선거가 대통령 선거와 연계될 가능성이 아주 큰 상황에서 기회를 맞이한 거 같다"며 "잘사는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군수가 직접 발 벗고 나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 국정운영의 핵심 컨트롤 타워인 청와대 행정관으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담양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맞춤형 정책을 실현하겠다"며 "한 마디로 예산 폭탄만큼은 자신있다"고 말했다.

4일 최화삼 선거사무실에서 담양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층 대표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담양군 청년정책 협의회 발대식을 가졌다. 최화삼 예비후보실 제공4일 최화삼 선거사무실에서 담양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층 대표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담양군 청년정책 협의회 발대식을 가졌다. 최화삼 예비후보실 제공최화삼 후보는 탄탄하게 다진 지역 내 입지로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자신하며 '세 번째 선거 준비'를 키워드로 내세워 공감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에서 원예와 특작물 농사를 12개 읍면에 맞춰 특색있게 지원할 방안과 농가 소득을 높일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호소했다.

최 후보는 "3수를 하면서 배우고 느낀 점이 어느 후보보다 많다고 생각한다"며 "마을 구석구석 발길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구민들과 소통한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 평생을 담양에 살면서 군민들과 함께했다며 담양 출신을 넘어 '담양 토박이'로의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저는 오롯이 군민들만 바라보고 열심히 뛰겠다"며 "평소 많은 분과 접촉했기 때문에 이제는 전화로도 소통하며 미처 찾아뵙지 못한 분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민주당 당규에 따라 정치신인인 이 후보는 가산점 20%를 받지만, 탈당 경력이 있는 최 후보는 25%가 감산될 가능성이 높아 승패를 가를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차 경선에 나섰던 김용주 예비후보와 경선 전 입지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윤영덕 전 국회의원은 오늘 이 후보 측 선거캠프를 찾아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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