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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박보검의 선함에 나는 왜 저런 인간이 아닌가 화나"

아이유 "박보검의 선함에 나는 왜 저런 인간이 아닌가 화나"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 나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소개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제공'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제공
"제가 화를 냈다니까요. 너 안 힘들어!"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보검을 극찬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 '아이유 아이유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 게스트로 나온 아이유는 최근 근황과 함께 '폭싹 속았수다'를 소개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 방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은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내용이다. 이야기는 1960년부터 2025년까지의 흐름을 통해 중년 애순(문소리)과, 중년 관식(박해준)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다룬다.

진행을 맡은 장도연이 박보검과의 호흡에 관해 묻자, 아이유는 "착하고 일 잘하는 게 박보검"이라며 "진짜 체력이 좋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색을 안한다) 제가 대신 화가 날 정도로 착하다"고 답했다.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 영상 캡처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 영상 캡처
그는 "그러면 박보검이 '지은아 나 괜찮아, 고마워 너, 나 걱정해 준 거지?'라고 말한다"며 "이런 에피소드가 너무 많다. (한 번은) 어려운 신을 찍어 기진맥진하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풀샷 촬영을 위해 다른 스태프들은 멀리 떨어져 있었고, 나와 박보검만 있었다"며 "우리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마이크를 차고 있었는데 박보검이 감독님께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이 이상 못해서 죄송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것을 듣고 화가 났다"며 "이 친구의 너무 선함에 나는 왜 저런 인간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웃었다.

장도연이 "(박보검이) 소문내 줄 거지? 했느냐"고 묻자, 아이유는 "다른 친구면 농담으로라도 받았을 텐데 박보검은 농담이라도 못 받겠다"며 "여기 나와서도 울고 가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한편, 1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는 공개 3일 만에 36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4위를 차지했다. 또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페루, 볼리비아를 포함한 총 24개 국가에서 톱10 리스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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