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칭 웹사이트 주의' 안내문. 부산경찰청 제공가짜 에어부산 웹사이트를 만들어 구직자 개인 정보 수집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가짜 에어부산 웹사이트를 이용해 개인 정보를 불법 수집하려 한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 에어부산 웹사이트를 모방한 가짜 사이트가 생겨났다. 홈페이지는 에어부산 로고와 기업 정보 등으로 꾸며졌고, 주소도 실제 에어부산 웹사이트와 유사했다.
가짜 웹사이트를 만든 사람은 온라인 구직 사이트에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에어부산 직원인 척 여행 관련 업무를 제안하며 가입을 유도했다.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개인 정보를 불법 수집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가짜 웹사이트는 폐쇄된 상태며, 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파악되지 않았다.
에어부산 측은 "공식 채용사이트를 통해서만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개인적인 연락을 통해 회원 가입을 권유하는 채용 절차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