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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론 안 된다"…남녀노소 불문, 전주서 '尹파면 행진'

"이대론 안 된다"…남녀노소 불문, 전주서 '尹파면 행진'

시민들 '탄찬' 행진 응원 목소리
행진 도중 '탄반' 집회와 대치…충돌 없어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등 전북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5일 오후 전북 전주 모래내 시장에서 출발해 선너머 사거리길로 향하는 '윤 대통령 탄핵 촉구' 행진을 진행했다. 김대한 기자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등 전북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5일 오후 전북 전주 모래내 시장에서 출발해 선너머 사거리길로 향하는 '윤 대통령 탄핵 촉구' 행진을 진행했다. 김대한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 주 중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탄핵 찬성 단체가 전북 전주에서 행진 집회를 열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인 이번 행진 집회는 잡음 없이 종료됐다. 시민들은 탄핵찬성 단체의 행진에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등 전북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5일 오후 전북 전주 모래내 시장에서 출발해 선너머 사거리길로 향하는 '윤 대통령 탄핵 촉구' 행진을 진행했다.
 
서울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 촉구 범시민 대행진'에 참여하기 위해 경찰 추산 전북에서 약 1천 600명이 서울로 향했다. 전주에 남은 60여 명은 '전주 모래내시장~객사~선너머 사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이번 행진은 비교적 따듯한 날씨에서 진행됐다. 참여한 이들은 입을 모아 '법치주의 회복'과 '윤 대통령 파면' 등을 외치며 거리를 힘차게 걸었다.
 
행진이 시작되자 시장 상인과 거리의 시민들은 "윤석열은 물러나라" "당장 파면시켜라" "화이팅" 등을 외치며 행진 참여자들을 응원했다.
 
탄핵찬성(탄찬) 단체는 "법을 준수해야 할 검찰이 전북도민의 희망을 짓밟았다"며 "윤석열이 석방된 것도 모자라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범 윤석열을 다시 구속하고 헌법재판소는 서둘러 즉각 파면을 결정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탄찬 집회 모습. 소민정 PD탄찬 집회 모습. 소민정 PD
행진을 하던 김(43)씨는 "정말 한 사람의 불법으로 나라가 참 어지럽고 이에 따라 많은 사람이 고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구속이 된 후 조금은 안도하고 있었지만, 석방되는 모습을 보고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진을 시작한 지 약 1시간이 지날 무렵 탄찬 측은 탄핵반대 집회 측과 잠시 대치했지만, 이들 간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탄찬 측의 '윤 대통령 탄핵 촉구' 행진 집회는 시작한 지 약 2시간쯤 지나 종료됐다. 경찰은 이날 행진 집회에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지난달 25일 변론이 종결됐지만, 선고일 지정 없이 재판관들의 평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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