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울산 HD 무승부.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1 수원FC가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승부를 내지 못해 시즌 첫 승리에 실패했다.
수원FC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개막 이후 5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수원FC는 3무2패 승점 3으로 K리그1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렀다.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한 울산은 3승1무1패 승점 10으로 2위에 자리했다.
시즌 첫 승리가 간절했던 수원FC는 전반 12분 루안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루안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논스톤 왼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빅손과 이희균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자 이틀 전 영입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에릭을 후반 20분 투입했다.
이 교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에릭은 후반 2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귀중한 동점 골을 뽑아냈다.
이후 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공방을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포항-전북 무승부. 한국프로축구연맹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포항 스틸러스도 시즌 첫 승리를 놓쳤다. 베테랑 미드필더 한국영이 퇴장 당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2-2로 비겼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은 개막 4경기 2무2패(승점 2)에 그쳐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전북(승점 5)은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그쳤으나, 승점 1을 추가해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김천 상무와 광주FC가 득점 없이 비겼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작성한 김천(승점 8)은 3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개막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이어간 광주FC(승점 6)는 8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