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류영주 기자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임원들에게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나섰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진행 중인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이 회장의 메시지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천여명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세미나에선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과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메시지가 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재용 회장의 주요 메시지도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 "중요한 것은 위기라는 상황이 아니라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라고 진단하며 "경영진부터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 "당장의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한때 5.6% 넘게 오른 5만78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1년 동안 주가가 20% 하락했는데 삼성전자가 주자가 5% 넘게 상승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