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3월 A매치 티켓 판매 일정 안내 포스터. 대한축구협회 제공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과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경기를 단돈 1000원에 직관하는 관람객들이 있을 전망이다.
경기도가 '기회경기관람권' 적용 대상을 경기 지역의 프로스포츠단 경기에서 국가대표 경기까지 확대하면서 입장료 1000원 관람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기회경기관람권' 적용 대상을 국가대표 경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대표 경기는 각 중앙 종목단체들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이에 따라 도는 대한축구협회와 협의를 통해 우선 축구 국가대표 경기에 한해 '기회경기관람권'을 일정 수량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20일 오만전과 25일 요르단전의 경우 '기회경기관람권'을 이용하면 1000원에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며 "앞으로 다른 종목의 국가대표 경기도 해당 종목 단체들과 협의해 '기회경기관람권'을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기회경기관람권'은 보다 많은 경기도민이 스포츠 경기를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70세 이상 노인과 동반 1인, 장애인과 동반 1인은 경기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축구(8개 구단), 야구(1개 구단), 농구(5개 구단), 배구(5개 구단) 등 19개 프로 스포츠단 경기를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다 올해부터 축구를 비롯 각 종목 국가대표팀 경기들도 1000원 관람 혜택이 주어진다.
'기회경기관람권' 신청 및 이용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체육회 및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