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열린 '제1회 MMA 아시아 선수권대회'의 경기 장면. 대한MMA총협회 제공종합격투기(MMA)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과 관련,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 및 심판 파견 업무 등을 총괄할 예정인 대한MMA총협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대한MMA총협회는 정문홍 회장 등 총협회 구성원들이 내년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아시아MMA연맹(AMMA) 세미나에 참석한다고 19일 밝혔다. AMMA는 오는 28~30일까지 싱가포르 모멘투스 호텔 알렉산드라에서 제1회 AMMA 승단 & 시험 세미나를 개최한다.
AMMA는 내년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직속 기관이다. 종합격투기가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AMMA 회원 단체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한MMA총협회 관계자는 "AMMA 회원 단체인 대한MMA총협회 회장 등 구성원들이 AMMA가 주관하는 공식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출국한다"며 "아시안게임 출전 준비 일환"이라고 밝혔다.
대한MMA총협회 정문홍 회장. 대한MMA총협회 제공이번 세미나에 참석, 승단 및 시험을 수료한 심판은 종합격투기 단증 발급 심사를 할 수 있는 자격을 보유하게 된다. 대한MMA총협회 소속 국제심판 5명도 세미나에 참가한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 2023년 열린 제1회 아시아MMA선수권대회에서 박한빈이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진성훈 은메달, 손진호와 이상균, 배동현, 김하준 등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제2회 아시아 MMA 선수권 대회'에서는 박서영과 이보미가 각각 은메달을, 김하진이 동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