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인조이스튜디오 대표 겸 인조이 총괄 디렉터는 19일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인조이' 얼리액세스 버전을 오는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자회사 인조이스튜디오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를 오는 28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한다.
김형준 인조이스튜디오 대표 겸 인조이 총괄 디렉터는 19일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조이'는 아바타 '조이'의 삶을 조종하고 관찰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 속에서 이용자들은 다양한 상황과 이야기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친구를 사귀거나 결혼해 자녀를 양육할 수 있고, 죽음까지도 '조이'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이 장르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 중에 하나가 사망"이라면서 "16가지 방식의 죽음을 경험할 수 있고, 대표적인 것은 인정 욕구에 대한 사망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개인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3D 프린터'를 통해 물건을 만들 수 있고, 영상으로 캐릭터의 동작을 만드는 '비디오 투 모션(Video to Motion)'과 프롬프트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텍스트 투 이미지(Text to Image)'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작 도구가 제공된다.
다른 사람과 함께 게임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기능은 얼리 액세스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김 대표는 "멀티플레이는 많은 분들이 요구하시면 꼭 개발하고 싶다"면서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방향에 맞춰 개발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조이' 얼리 액세스 버전은 4만4800원(39.99달러)으로 오는 28일 오전 9시(한국 시간)에 출시된다. 캐릭터 생성과 건축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인조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데모 버전을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무료로 공개한다.
특히 이날 공개된 로드맵에 따르면 정시 출시 전까지 모든 업데이트와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향후 캐릭터의 직업과 캐릭터가 사망한 뒤에도 플레이할 수 있는 '유령 플레이' 모드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5월 중에는 모드(mod) 제작과 관련한 기능을 일부 공개할 것"이라면서 "3개월 단위로 새로운 가구와 의상 등 콘텐츠를 계속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