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커뮤니티센터 개관식 모습. 화천군 제공강원 화천군의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정책이 지역을 넘어 전국 무대에서도 우수 모델로 인정받았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20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 보고회'에서 화천군을 포함해 17개 지역을 우수 모델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과 보고회에서 화천군은 교육부 장관 표창과 함께 향후 진행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 관리 시 가점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화천군이 지난해 2월 개관한 화천커뮤니티센터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도 소개됐다. 화천군은 커뮤니티센터 각 돌봄반마다 외국인과 내국인 담임을 동시에 배치해 아이들의 외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선보였다. 이러한 시스템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천군은 또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어린이 전용 스마트 안심 셔틀, 외국어 아카데미 운영, 초중고교생 해외 어학연수와 배낭연수 지원, 대학생 등록금 실납입액 전액 지원, 거주공간 지원금 최대 50만 원 지급, 지자체 운영 기숙형 학원인 화천학습관 운영, 세계 100대 대학 유학비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사업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화천군의 교육발전특구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한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건립과 출산율 향상을 위한 구상은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화천군은 신혼부부 공공임대아파트를 건립하고, 이를 통해 최초 5년간 임대료 및 임대보증금 90%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입주 세대가 아이 1명 출산 시마다 거주 기한을 5년씩 연장하여 총 30년 간 안정적으로 화천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교육, 돌봄, 주거' 패키지 지원을 통한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