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한국산업은행은 AI(인공지능),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등 4대 핵심산업 설비투자지원을 위해 19조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 기업은 4개 산업 분야의 국내 밸류체인 전‧후방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시설투자를 비롯해 유망 원천기술에 대한 R&D(연구개발) 해외 M&A(인수합병)를 통한 해외 원천기술 확보 등을 폭넓게 지원한다.
신용도가 우수한 기업은 은행 조달원가 수준의 최저 금리를 적용한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특별자금 출시로 핵심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우리 경제가 어려움 속에서 리바운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향후 국고채 수준의 저리대출 등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출시되면 산업은행의 자체 상품과 함께 관련 업계에 보다 많은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산은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 1월 국고채 금리 수준의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