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세종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또다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되면서 세종·충청권을 대상으로 고병원성 AI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25일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산란계 농장(8만8000여 마리)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최근 세종시 소재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의 방역지역(10km)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예찰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 정밀검사 중이며 약 1~3일 소요가 예상된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0월 29일 첫 발생이후 현재까지 41건이 발생 한 바 있다. 최근의 경우 지난 19일 이후 연이어 4건이 천안, 세종, 청주 등 3개 인접 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했다. 세종에서는 지난 20일과 22일 2건이 확진 판정된 바 있다.
중수본은 H5형 AI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농식품부 고시)'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및 인접 5개 지역(충북 청주, 충남 천안‧공주‧계룡, 대전) 닭(산란계) 관련 농장,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해 이날 12시부터 26일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와 소독 강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사육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 등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