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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도 재산 늘어난 국회의원들…162명 1억 이상 증가

국회/정당

    불경기에도 재산 늘어난 국회의원들…162명 1억 이상 증가

    2025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

    국회의원 299명 중 231명 재산 증가
    1억 이상 증가 162명…10억 이상 1명
    1위 안철수 1367억…상위 10명 중 9명 국힘

    연합뉴스연합뉴스
    지난해 경기 침체였음에도 국회의원 231명은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 늘어난 이도 162명에 달했다.

    27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국회의원 299명 중 전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31명(77.3%)이다.

    재산이 5천만원 미만 증가한 의원이 36명(15.6%),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33명(14.3%),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149명(64.5%),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12명(5.2%), 10억원 이상이 1명(0.4%)이다.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총 162명으로 집계됐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이는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으로, 전년보다 19억8535만7천원이 증가해 총 재산이 360억3571만4천원으로 신고됐다.

    두 번째로 많이 늘어난 의원은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으로 9억4149만원이 증가해 총 40억3174만9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민주당 김한규(7억9784만4천원), 국민의힘 정연욱(7억5905만6천원), 민주당 이해식(7억1668만7천원), 민주당 박주민(6억7943만1천원), 민주당 김남근(6억4672만5천원), 국민의힘 최은석(6억2739만2천원), 국민의힘 진종오(6억1975만4천원), 국민의힘 송언석(6억818만3천원) 의원 등의 순으로 재산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재산 감소자는 68명(22.7%)으로 나타났다.

    5천만원 미만 감소한 의원이 21명(30.9%),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12명(17.6%),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19명(27.9%),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6명(8.8%), 10억원 이상이 10명(14.7%)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으로, 전년 대비 63억3417만7천원이 줄어든 177억2105만5천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민주당 문진석(-53억8936만5천원), 국민의힘 한지아(-47억9405만7천원), 국민의힘 안철수(-33억4566만5천원) 의원 등의 재산이 줄었다.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었다. 재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안랩 주식의 손실 폭(-33억4566만5천원)은 컸지만, 그럼에도 총 1367억8982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국민의힘 박덕흠(535억320만6천원), 민주당 박정(360억3571만4천원), 국민의힘 백종헌(323억5514만원), 국민의힘 고동진(316억7412만원), 국민의힘 김은혜(273억9239만1천원), 국민의힘 서명옥(255억1701만4천원), 국민의힘 윤상현(177억2105만5천원), 국민의힘 최은석(116억4393만3천원), 국민의힘 정점식(99억1618만6천원) 의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반면 최하위는 민주당 정준호 의원으로 금융 채무 등에 따른 마이너스 재산(-11억2833만4천원)을 신고했다.

    민주당 이병진(-9억45만8천원), 진선미(-8억668만4천원) 의원 등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국회의원 평균 재산은 32억7723만3천원으로,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19억8779만1천원, 국민의힘 56억4173만2천원, 조국혁신당 17억5941만8천원, 개혁신당 28억3135만8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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