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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사전 투표…관건은 지지층 모으기

핵심요약

낮은 투표율 예상에 지지층 결집 더 중요해 져
김석준·정승윤·최윤홍 "투표해야 이긴다"

다음달 2일 열리는 부산시교육감재선거에 나선 교육감 후보들. 왼쪽부터 김석준, 정승윤, 최윤홍 후보. 각 후보 측 제공 다음달 2일 열리는 부산시교육감재선거에 나선 교육감 후보들. 왼쪽부터 김석준, 정승윤, 최윤홍 후보. 각 후보 측 제공 
내일부터 부산시교육감재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김석준, 정승윤, 최윤홍 3후보는 이른바 '집토끼'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확장성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에 불러내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이는 투표율이 20%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부산시교육감재선거의 유권자 수는 287만324명. 크게 잡아도 60만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30만표 정도만 받으면 당선권에 들어간다. 때문에 '집토끼'를 최대한 투표장에 모으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다.

지금까지의 각종 여론 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김석준 후보 캠프는 "여론 조사의 수치는 지금 아무 의미가 없다.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중요하다. 투표해야 이긴다"며 앞으로의 선거 운동을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단일화 결렬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정승윤, 최윤홍 측 역시 각자의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에 불러 모으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정승윤 후보 캠프는 "야당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많이 이끌어내는게 중요하다. 단일화가 결렬된 최윤홍 후보와의 차별화에 나서 보수 유권자들을 모아가겠다.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윤홍 후보 캠프는 "이번 선거는 여론 조사보다 실제로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하느냐가 중요하다.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투표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정 후보 캠프는 전통적인 보수 유권자 층에 기대하는 한편, 최 후보 이른바 '교육가족'의 표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각 후보 캠프는 앞으로 상대 후보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비판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혀 선거판은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석준, 최윤홍 두 명의 후보는 사전 투표 첫날인 28일 사전 투표를 하고 지지자들을 독려할 예정이며 정승윤 후보는 다음달 2일 본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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