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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덕분에 5연승" 신바람 나는 LG의 봄 야구…투타 완벽, 전 경기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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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덕분에 5연승" 신바람 나는 LG의 봄 야구…투타 완벽, 전 경기 매진

LG 선발 송승기. 연합뉴스LG 선발 송승기. 연합뉴스
투타 조화가 완벽하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선발 투수들은 36이닝 2실점이라는 대단한 성적을 남기며 로테이션 한 바퀴를 돌았다. 타자들은 5경기 33득점을 터뜨렸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5전 전승을 기록, 리그 1위를 달렸다.

선발 투수 송승기가 기대 훨씬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송승기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완벽투를 펼쳤다.

경기에 앞서 LG 염경엽 감독은 "3점까지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승기의 투구 내용을 보겠다. 웬만하면 5이닝까지는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정도의 투구 내용을 남길지는 예상치 못했던 것. 염 감독은 경기 후 송승기를 향해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염 감독은 "송승기가 KBO 1군 첫 선발 경기임에도 당당하게 공격적인 피칭을 보여줬다"며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팀원, 팬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피칭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송승기도 밝은 표정이었다. 송승기는 "별로 긴장이 안 됐다. 오늘만큼은 내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염 감독에게는 "생각보다 빨리 저를 5선발로 확정 지으셨다. 시범경기 결과도 안 좋았는데 계속 믿음을 주셔서 감사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환호하는 LG 김현수. 연합뉴스환호하는 LG 김현수. 연합뉴스
사령탑은 결승 적시타를 때린 김현수를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현수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한화 불펜 한승혁을 상대로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염 감독은 "김현수의 결승타가 반전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어 "타격감이 올라와서 꾸준하게 팀의 중심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다만 김현수는 이날 승리의 공을 송승기에 돌렸다. 김현수는 "오늘 경기는 승기가 무척이나 잘 던졌다"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적시타 상황에 대해서는 "한승혁은 공이 빠른 선수다. 직전에 오지환에게 볼넷을 줬기 때문에 빠르게 승부할 것이라 예상했다"며 "타이밍만 잘 맞추려고 했다. 끝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운 좋게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돌이켰다.

잠실구장, 개막 5경기 연속 매진. 연합뉴스잠실구장, 개막 5경기 연속 매진. 연합뉴스
이날 잠실구장에는 또다시 2만 375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섰다. 2025시즌 개막 이후 LG 모든 경기 매진 기록을 세웠다.

염 감독은 "오늘도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셨다.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에서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현수 역시 "선수들도 이기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 계속 많이 와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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