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 현장. 이상록 기자지난 22일 발생한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이 엿새만인 27일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6시40분 기준 진화율 1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진화를 위해 헬기 13대, 차량 76대, 인력 1278명을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섰다.
헬기 13대를 투입했지만 한때 짙은 안개 때문에 운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산불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육안으로 보이는 주불은 진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공식적인 진화율은 81%지만 눈으로 봤을 때 주불은 잡힌 것으로 확신한다"며 "재발화가 되지 않도록 잔불을 정리하는데 주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공식 진화율이 81%에 머물러 혼선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8시40분쯤 산림청이 진화율 100%를 발표하면서 온양읍 산불 주불은 완전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이 확인한 산불영향구역은 931㏊로 집계됐다.
전체 화선은 20.8㎞로 추산됐다.
이는 축구장 1304개 크기로, 울산 지역 역대 산불 가운데 최대 피해 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