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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최대 저지"…산청·하동 산불 8일째 진화율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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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한때 소량 비 내려
하지만 28일 비 예보는 없어

연합뉴스연합뉴스
경남 산청·하동 산불을 끄기 위해 밤사이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8일째 이어지고 있다.

28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05시 기준 86%다.

산불영향구역 1770ha(추정)이며 총 화선은 70km로 10km를 진화중(산청 10km)에 있다.

60km에 대해서는 진화가 완료(산청 39km, 하동 21km)됐다.

현재 기상 상황은 바람 세기가 초속 2.9m, 최대풍속 초속 3~5m이며 습도는 60%다.
 
산불 발생으로 마을 인근 주민 1622명이 동의보감촌 등 대피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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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13명(사망 4명, 부상 9명), 시설피해(주택 등 72개소)가 발생했다.

전날 산불 불길이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의 4.5㎞ 앞까지 접근하기도 했다.

천왕봉 및 지리산 일대를 관할하는 지리산국립공원의 산불 규모는 30~40㏊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전날 늦은 오후 산청 단성면 2mm, 하동 금남면 1mm 등에서 소량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산청과 하동에는 비 예보는 없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30대를 투입하고 진화인력 1389명, 진화차량 241대를 배치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야간동안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천왕봉으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했다"며 "진화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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