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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았던 2번째 등판…'최고 153km' 찍었지만 어려움 겪은 삼성 배찬승

쉽지 않았던 2번째 등판…'최고 153km' 찍었지만 어려움 겪은 삼성 배찬승

삼성 배찬승. 삼성 라이온즈 제공삼성 배찬승.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배찬승(삼성 라이온즈)의 프로 두 번째 등판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5-11로 졌다. 개막 3연승을 달렸던 삼성은 이후 NC에 2경기를 연속 패했다. 시즌 첫 주중 3연전도 루징 시리즈로 마감했다.

두 팀은 경기 중반까지 팽팽하게 점수를 주고받았다. 4-4로 맞선 5회말 삼성은 김영웅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고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박진만 감독은 팀 내 최고 유망주 좌완 배찬승을 마운드에 올렸다. 시즌 두 번째 등판이다. 배찬승은 지난 2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데뷔전을 치러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홀드를 남겼다.

데뷔전은 성공적이었지만 두 번째 등판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배찬승은 선두타자 김휘집을 상대로 공 4개를 던지며 낫아웃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위기는 후속 천재환의 타석부터 시작됐다. 대타로 나선 천재환은 배찬승의 4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이날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던 권희동도 배찬승의 몸쪽 슬라이더를 노려 안타를 쳤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배찬승이 흔들렸다. 김주원에게 볼넷을 줬다. 주자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까다로운 타자 손아섭에게는 타점을 주지 않고 아웃카운트 1개를 올렸지만, 다음 타자 맷 데이비슨에게는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밀어내기로 동점을 내줬다.

배찬승의 피칭은 여기까지였다. 이재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재희는 2사 만루에서 박건우를 뜬공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배찬승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6타자를 상대해 총 24개의 공을 던졌다. 구종은 직구, 슬라이더를 선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가 찍혔다.

삼성 내에서 배찬승은 가장 기대를 받는 투수 중 한 명이다. 배찬승은 스프링캠프부터 150km대의 강속구를 던졌다. 4차례 평가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을 작성, 캠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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