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다 프로그램 현장. 순천시 제공순천시와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회(이사장 장미향)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5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선차연구회는 국가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에서 '제다(製茶)'종목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승공동체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조계산권 제다 전승 문화 기록화를 비롯해 구증구포 작설차 제다법 및 전승공동체 전수교육, 차-울력 전승공동체 조직화 사업, 청년제다 활성화를 위한 브랜딩차 개발, 사회적 배려계층 차문화 향유기회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순천지역 차 역사문화는 『대각국사외집』, 『동국이상국집』, 『신증동국여지승람』, 『세종실록지리지』 등 고려와 조선을 아울러 다양한 고전문헌에 기록돼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근현대시기(1914년) 전남에서 최초로 조성된 재배차밭이 향림사 일원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순천시는 "차 역사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전승지원활동을 통해, 우리지역 제다문화를 글로벌화 하는데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