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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ha 이상 태운 경북 산불 수사, 지자체 아닌 '경북경찰'서 담당

3만ha 이상 태운 경북 산불 수사, 지자체 아닌 '경북경찰'서 담당

산불 원인으로 지목되는 성묘객 실화 여부 조사할 방침

연합뉴스연합뉴스
경북 산불 원인 수사를 의성군 특별사법경찰이 아닌 경북경찰청에서 담당한다.

경북경찰청은 "의성군에서 발생해 경북 4개 시군으로 확산된 사건과 관련해 의성군으로부터 사건 일체를 이송받았다"며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에서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산불 화재 원인 조사의 경우 지자체 특사경에서 담당하지만 이번 사건은 경찰에서 맡았다.

경찰은 피해 규모가 막대하고 사안이 중대해 경찰이 수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북 산불은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됐다. 성묘객의 실화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묘객 A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의성 경찰서는 성묘객 A씨의 딸을 목격자로 한 차례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조사 계획과 일정은 사건 내용을 이송 받고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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