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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폴란드 기업과 손잡고 8조 규모 잠수함 수주 따낸다

한화오션, 폴란드 기업과 손잡고 8조 규모 잠수함 수주 따낸다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 집중
현지 조선소와 함정 건조 등 협력 강화

한화오션 폴란드 나우타 조선소 방문.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 폴란드 나우타 조선소 방문.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폴란드 해군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8조 원 규모의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에 힘을 쏟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폴란드 그단스크·그드니아의 레몬토바·나우타 조선소를 잇달아 방문해 함정 건조와 MRO(유지·보수·운영) 사업, 선종 다각화·친환경 기술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특수선 해외 영업과 전략·구매·생산 등 17명의 직원으로 방문단을 꾸리고 폴란드 조선소를 찾았다.

레몬토바 조선소 방문에서는 일반 상선 등 선종 다각화와 친환경 기술 협력에 대해 협의했다. 나우타 조선소와는 함정 신조·MRO 사업을 제안했다.

레몬토바 조선소는 폴란드 조선업계 대표 기업 중 하나로, 연간 약 200척 이상의 선박 건조·수리 실적 갖고 있다. 유럽 MRO 분야 1위인 조선소로 상선·특수선 분야에서 탄탄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나우타 조선소 역시 방산 전문 조선소로 오랜 군수사업 경험과 함정 설계 역량을 보유하며 폴란드 해군의 기존 함정을 다수 건조·유지하고 있다. 폴란드 군용 함정 MRO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의 PGZ 그룹 계열사다.

나오타 조선소 모니카, 레몬토바 조선소 다리우스 사장은 모두 한화오션과의 협력과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기대했다.

한화오션 폴란드 레몬토바 조선소 방문.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 폴란드 레몬토바 조선소 방문.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폴란드 방산그룹 WB와 잠수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영국 밥콕 등과 MRO 계획을 수립하는 등 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200여 개의 강소기업과 함께 잠수함 MRO 현지화, 기술 이전을 통해 폴란드의 조선업 등 관련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화오션 해외사업단 박성우 상무는 "현재 오르카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한화오션도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며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해군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수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지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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