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제공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4·2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윤석열 계엄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3일 논평을 내고 "부산교육감은 진보진영이, 지자체장은 5곳 중 4곳에서 야권이 승리했다. 기초의회 선거도 민주당이 압승했고, 광역의회 선거도 판정승을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는 민심의 도도한 물결의 흐름"이라며 "국민은 이번 선거로 내란수괴 윤석열의 위헌·위법적인 계엄에 대해 확실하게 단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5곳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민주당이 3곳, 국민의힘이 1곳, 조국혁신당이 1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부산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 단일후보가 과반 이상을 득표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와 함께 시·도의회 의원 선거와 구·시·군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6명, 민주당 후보 8명이 당선됐다. 경기도의원을 뽑는 성남6선거구, 군포4선거구는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민주당은 "계엄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선거로 증명된 만큼 헌법재판소는 내일 좌고우면하지 말고 만장일치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도의회 다수당이 된 민주당의 책임이 막중할 수밖에 없다"며 "선거승리에 환호하기보다 도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다수당으로서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을 도민에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