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쌍둥이 이상 다태아 출산 가정에 분유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거주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다태아 출산 가정으로 대상으로 영아 한 명당 매달 최대 10만 원을 지원해 쌍둥이는 연 240만 원, 세쌍둥이는 36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 희망 가정은 증빙서류를 갖춰 충북도 임신.출산.육아정책 정보 제공 온라인 플랫폼 '충북 가치자람'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최근 다태아 출생률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마련됐다.
충북의 다태아 출생 비율은 2023년 통계청 기준으로 전국 평균이 5.5%를 크게 상회하는 6.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달 일동후디스와 후디스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와 프레스티지 멤버십 가입비 3만 원, 할인쿠폰 등을 다태아 출산 가정에 지원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다태아 출산 가정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으로 육아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