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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준, 칩샷 이글과 함께 첫 우승 기회…노승희, 1타 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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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준, 칩샷 이글과 함께 첫 우승 기회…노승희, 1타 차 2위

    박혜준. KLPGA 제공박혜준. KLPGA 제공
    박혜준이 첫 우승의 기회를 만들었다.

    박혜준은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5언더파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4언더파 단독 2위 노승희와 1타 차다.

    6언더파는 3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다.

    박혜준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잡고, 2라운드 선두였던 노승희를 따라잡았다. 이어 10번 홀(파5)에서는 투온에 실패했지만, 16.2야드(약 14.8m) 거리에서 칩샷을 홀에 떨어뜨려 이글을 기록했다. 13번 홀(파4)과 18번 홀(파5) 버디 추가로 선두 자리를 꿰찼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혜준의 첫 우승 기회다. 박혜준은 "캐디가 '언젠가는 너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기회가 온 것 같다"면서 "특별한 전략은 없다. 오늘처럼 샷을 믿고 기다리는 플레이가 나에게 잘 맞는 것 같다. 급하게 가지 않고, 차분하게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노승희. KLPGA 제공노승희. KLPGA 제공
    노승희도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선두에서 단독 2위로 살짝 내려앉았지만, 박혜준과 1타 차에 불과하다. 노승희는 버디만 4개를 잡았다.

    2주 전 더헤븐 마스터즈에 이은 시즌 2승 도전이다.

    노승희는 "내 안의 공격적인 성향을 잘 절제해야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코스 컨디션상 버디가 많이 나올 수 있기에 최대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이언 샷은 최대한 안전하게 그린을 공략하고, 퍼트는 과감하게 시도하는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 배소현이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3위로 시즌 첫 승을 노리고, 6타를 줄인 이다연도 10언더파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유현조도 데일리 베스트(6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5위로 점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는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8위, 최혜진은 4언더파 공동 2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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