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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3년 만의 감격' 한화, 1992년 이후 첫 전반기 1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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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33년 만의 감격' 한화, 1992년 이후 첫 전반기 1위 확정

    6일 키움과 원정에서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날린 한화 채은성. 한화 이글스6일 키움과 원정에서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날린 한화 채은성.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가 무려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달성했다.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을 향한 첫 테이프를 끊었다.

    한화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키움과 원정에서 10 대 1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한화는 홈런 4방을 펑펑 터뜨리며 전반기 1위를 자축했다.

    49승 2무 33패가 된 한화는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3경기 차 2위 KIA(45승 36패 3무)가 전반기 남은 4경기를 다 이겨도 양 팀은 공동 1위가 된다.

    한화의 전반기 1위는 빙그레(한화의 전신) 시절이던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이다. 지난 1986년 KBO 리그 7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빙그레는 1990년, 1992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전반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한화는 초반부터 타선이 불을 뿜었다. 2회초 선두 타자 노시환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채은성이 키움 선발 박주성을 왼쪽 담장을 넘어 전광판을 직격하는 2점 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전날까지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어 김태연이 중전 안타, 이도윤이 우월 2루타로 엮은 기회를 만들었다. 무사 2, 3루에서 이재원이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냈다.

    7회초 한화 타자들은 다시 힘을 냈다. 1사 후 심우준과 이원석이 연속 안타를 날렸고, 루이스 리베라토가 우월 3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6 대 0으로 벌렸다. 2사 뒤 노시환도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렸고, 9회초에도 이원석의 좌중월 1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3경기 만에 10승 고지에 오른 한화 와이스. 한화 이글스3경기 만에 10승 고지에 오른 한화 와이스. 한화 이글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뽑으며 2피안타 2볼넷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3경기 만에 시즌 10승(3패)째를 수확했다.

    키움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4안타에 그친 키움은 9회말 2사 1, 3루에서 한화 5번째 투수 윤산흠의 보크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키움은 한화전 8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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