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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해병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외교부 압수수색

    출국금지 해제 후 호주로 출국

    지난해 3월 21일 해외 도피 논란을 일으킨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 호주대사로 임명돼 호주로 출국했으나 11일만에 귀국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종민 기자지난해 3월 21일 해외 도피 논란을 일으킨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 호주대사로 임명돼 호주로 출국했으나 11일만에 귀국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종민 기자
    해병대 채상병 순직과 수사외압 사건을 수사 중인 순직해병 특검이 이종섭 전 장관 관련 도피 의혹 등 불법 행위를 밝히기 위해 외교부 청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외교부 장관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을 받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지난해 3월 주호주대사로 임명해 도피시켰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이뤄졌다.

    이 전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될 당시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 중이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한 상태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3년 7월 해병대 채상병이 순직한 뒤 같은 해 9월 해병대수사단의 사건 이첩 및 회수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 전 장관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하지만 외교부는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했고 법무부는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후 이 전 장관은 호주로 출국했으나 11일 만에 귀국했고 대사에 임명된 지 25일 만에 사임했다. 이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과 박 전 장관 등은 범인도피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되기도 했다.

    한편 특검팀은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과 조태열 전 외교부장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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