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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남부상공회의소 설립을"…추진위, 관할구역 분할승인요청서 제출

대전

    "충남남부상공회의소 설립을"…추진위, 관할구역 분할승인요청서 제출

    지난달 25일 논산에서 열린 '충남남부상공회의소 설립 비전 선포식'. 논산시 제공지난달 25일 논산에서 열린 '충남남부상공회의소 설립 비전 선포식'. 논산시 제공
    충남 남부권 8개 시군의 기업인들이 모인 '충남남부상공회의소 설립추진위원회'가 대전상공회의소에 최근 관할구역 분할승인요청서를 제출했다. 충남 남부권의 독자적인 상공회의소 설립을 공식 요청한 것이다.

    설립추진위에 따르면 현재 공주, 부여, 논산, 계룡, 금산, 보령, 서천, 청양 등 충남 남부권의 8개 시군은 대전상공회의소 관할구역에 속해있다. 행정구역은 충남도에 속하면서도 대전시 소재 상공회의소의 관할을 받는 것인데, 이 때문에 충남 남부권의 지역적 특성과 경제 여건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충남 남부권 기업인들은 독자적인 지역상공회의소 설립 추진을 위한 조직을 꾸리고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논산에서 비전 선포식을 갖고 충남남부상공회의소 설립 의지를 모았다.

    관할구역 분할승인요청서가 제출됨에 따라 내년 2월 대전상공회의소의 정기의원총회에서 이 안건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남부상공회의소가 설립되면, 8개 시군 기업들은 농업, 제조업, 관광업 등 충남 남부권의 산업 구조적 특성이 반영된 정책 개발과 기업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행정구역과 경제권역의 불일치 문제가 해소됨으로써 충남도와의 정책 협력도 한층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설립추진위의 김중윤 위원장은 "독자 상공회의소 설립은 충남 남부권 기업인들의 오랜 염원"이라며 "충남남부상공회의소 설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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