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10개 시민단체는 8일 광주 5·18 민주광장 상무관 앞에서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후보 시민공천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광주 시민 2만 명을 공천위원으로 모집해 공천단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선정해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후보 시민공천위원회 제공 광주시민단체가 진보시민교육감후보 시민공천위원회를 출범하고 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광주 110개 시민단체는 8일 광주 5·18 민주광장 상무관 앞에서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후보 시민공천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현재의 광주 교육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 새로운 광주 교육을 위해 모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진보시민교육감 후보를 접수해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규정에 따라 광주시민공천 후보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교육감 출마예정자들인 김용태 전 광주전교조 지부장,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정성홍 전 광주전교조 지부장도 참석해 후보 단일화 추진에 합의했음을 밝혔다.
시민 공천위에 참여한 시민단체 대표들은 광주 시민 2만 명을 공천위원으로 모집해 공천단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뽑기로 했다.
시민공천단은 네이버 폼을 통해 이날부터 모집한다. 14세 이상 광주시민이 대상으로 5천 원의 가입비를 내야 하며 18세 이하는 가입비를 면제한다.
시민공천위는 앞으로 오는 31일 시민공천위원회 후보 공천 규정을 확정하고 내년 1월 중순쯤 정책토론회 및 2월 초 공천단 투표·여론조사를 거쳐 내년 2월 11일 단일 후보를 선정 발표하기로 했다.
시민공천위 관계자는 "민주진보시민교육감 공천 후보를 만들어내고 후보를 만들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광주 시민의 선택을 받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