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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차 공공기관 유치 대상 대폭 확대…시행 전략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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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 2차 공공기관 유치 대상 대폭 확대…시행 전략 총망라

    유치 대상 기관 31곳→65곳…"유치 전략 구체화"
    혁신도시.비혁신도시, 전략산업.부재산업 등 총망라
    한국공항공사, 대한체육회, 코레일네트웍스 등 포함
    "금융 소외 해소"…중소기업은행 등도 포함시켜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이 가시화됨에 따라 유치 대상 기관을 모두 65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혁신도시와 비혁신도시, 전략산업과 부재산업 등을 총망라한 유치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충북도는 8일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주재로 '충북 공공기관 유치 시행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이전 계획 수립에 나서자 선제적으로 유치 시행 전략을 구체화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까지 이전 계획을 마련해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현재 수도권 공공기관 300여곳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의 특화된 국가 중추시설과 전략산업, 1차 이전기관 등과 연계한 유치 대상을 기존 31곳에서 65곳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현행법상 우선 입지인 충북혁신도시와 연계해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을 주요 유치 대상으로 추렸다.

    다만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별 입지 이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보고 비혁신도시 유치도 열어뒀다.

    청주국제공항과 국립소방병원, 대청댐.충주댐, 오송.제천 철도 인프라, 보은 국가산단 등의 지역의 국가 중추시설이나 전략산업을 활용한 유치 대상으로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코레일네트웍스, 한국국방연구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5극 3특' 가운데 강원과 충청만 지방은행이 없는 금융 소외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은행과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 금융.공공서비스 기관도 유치 대상에 포함시켰다.

    충북혁신도시. 음성군 제공충북혁신도시. 음성군 제공
    도는 정부 부처와 국회, 이전 대상 공공기관에 용역 결과를 사전 제공하고 정부의 2차 이전 로드맵과 대상 기관 선정해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유치 전담 기구를 본격 가동하고 민간 주도의 범도민 위원회도 구성해 결의대회와 국회 토론회를 여는 등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은 정주 여건과 접근성에서 수도권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춘 공공기관 이전 최적지"라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충북이 대한민국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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