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시청에서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총영사와 만나 APEC 경주 개최 성과와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악수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지난 8일 오스카 츠요시(大塚 剛) 주부산일본총영사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축하하고 향후 교류 협력 논의를 위해 경주시를 방문해 주낙영 시장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주 시장과 오스카 총영사는 경주시와 일본 나라시가 오랜 기간 쌓아온 협력 관계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자매도시 교류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두 도시는 1970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고도(古都)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문화·청소년·기념행사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자매결연 55주년을 맞아 기념 사진전, 청소년 교류, 양 도시 기념식 등 교류를 한층 확대했다.
특히 APEC 기간 중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셔틀외교 복원 의지를 다지며 경주시와 나라시의 교류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왼쪽)과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총영사가 한일 자매도시 교류 확대와 APEC 이후 협력 과제를 주제로 환담을 나누고 있다. 경주시 제공내년에는 일본 나라시에서 차기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어서 APEC 개최지인 경주시와의 협력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오스카 총영사는 "APEC을 계기로 경주와 일본 간 교류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더욱 많은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지난 10월 대한민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외교·경제 무대에서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가 후원하고 주부산일본총영사관이 주최한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부산 경상·일본 SNS 어워드' 결과 모두 729점이 접수돼 25점이 최종 선정됐다. 경주시는 이 중 '경주시상' 수상자에게 오는 20일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