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UNIST 수리과학과 최규동 교수 · 기계공학과 이재화 교수. UNIST 제공UNIST(울산과학기술원) 수리과학과 최규동 교수와 기계공학과 이재화 교수가 교육부의 '학술연구지원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
두 교수는 지난 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가운데 공모와 추천으로 245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독창성·우수성·학술적 기여도 등 평가를 거쳐 50편이 뽑혔다.
최규동 수리과학과 교수는 130년간 풀리지 않았던 유체 회전 운동의 난제를 풀었다.
구형 와류가 특정 조건에서 운동에너지를 극대화하며 안정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이재화 기계공학과 교수는 가오리의 유영 방식에서 새로운 수중 추진 원리를 찾아냈다.
가오리의 가장자리부터 몸체 주변까지 강한 와류 구조를 만들고 고속 구간에서도 양의 압력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종래 UNSIT 총장은 "두 연구자의 성과는 기초수학 난제를 해결하고 공학적 혁신 기술을 제시한 사례"라며 "UNIST의 기초·응용 융합연구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