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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일, 반도체·배터리·AI 협력 위해 양국 정부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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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손경식 "한일, 반도체·배터리·AI 협력 위해 양국 정부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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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양국 경제협력 논의
    반도체·AI·배터리 등 첨단 분야 협력 필요성 강조
    "기업 활동 확대 위해 양국 정부 지원 필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연합뉴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연합뉴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가 11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손 회장은 한일 기업 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 위해서는 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일본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으로 새로운 협력의 틀을 만들어갈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총은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일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주한일본대사와 기업인 간담회를 진행해왔다. 이날 자리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이장한 종근당 회장, 박장수 LX판토스 부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 김현기 코오롱 부사장, 이수미 OCI홀딩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미즈시마 코이치 대사와 오오니시 카즈요시 경제공사가 함께했다.
     
    손 회장은 "주요국 간 패권 경쟁 심화,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저출산·고령화 등 한일 양국이 공통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수소차·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공동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일본 기업의 한국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기업 활동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양국 정부가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 회장은 지난 6월 한 달간 시범 운영됐던 '한일 전용 입국심사대'가 상시 제도로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양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미즈시마 코이치 대사는 "국제경제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지만,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연대를 강화하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가치관도 유사하며 산업적 보완성이 높아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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