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이 1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최명국 기자내년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낸 더불어민주당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의원은 12일 "전북은 20GW(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생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서남권 해역 등은 풍부한 햇빛과 바람을 갖고 있다"며 "반도체, 가전, AI· 데이터센터 등 세계 수준의 미래 산업을 전북으로 이끌어올 가장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 정부 3년 반 동안 전북의 재생에너지 신산업은 사실상 멈춰 섰고 그 사이 전남은 빠르게 치고 올라가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을 선점했다"며 "지금 결단한다면 전북은 다시 대한민국의 새로운 산업 지도를 그리는 주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 생산과 고용을 늘리고 전력망 건설과 해상풍력·태양광 산업을 통해 GRDP(지역내총생산)를 확실하게 끌어올릴 것"이라며 "전북도와 14개 시군에 재생에너지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모든 과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